'한번 더 해피엔딩' 유인나, 괴팍한 솔로 여선생 '고동미'로 파격변신…"걸그룹 가창 담당?"

입력 2016-01-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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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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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배우 유인나가 괴팍한 솔로 여선생으로 파격변신한다.

2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유인나는 전직 걸그룹 '엔젤스'에서 미모 담당 멤버들의 가창력을 메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합류한 가창 담당 멤버이자 현재 사립초등학교 교사인 '고동미'로 분한다.

극중 '고동미'는 이름 탓인지 늘 고독을 안고 사는 유일한 솔로로, 감당 안되는 천연곱슬머리에 동그란 안경, 형편없는 패션센스에 괴팍한 성격까지 지녔다.

앞서 유인나는 tvN '인현왕후의 남자', KBS 2TV '최고다 이순신', SBS '별에서 온 그대', tvN '마이 시크릿 호텔' 등 그동안의 작품에서 똑 부러지고 당차거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온 터라, 이번 드라마를 통한 캐릭터 변신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한번 더 해피엔딩' 제작발표회에서 유인나는 "캐릭터 변신을 위해 3kg 살을 찌우고 하이힐에서 내려왔고 속눈썹을 뗐다"며 "조금의 노력에 감독님이 만족스럽게 좋아해줘 나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연기변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극중 걸그룹 엔젤스의 뮤직비디오 'Always for you'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03년도 걸그룹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당시 특유의 뽀얀 조명에 사랑스럽지만 과한 제스처와 미소, 다섯 멤버 각각의 퍼스널컬러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린컬러를 맡은 유인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간 숨겨왔던 보컬실력과 댄스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유인나가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와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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