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장 초반 2.6% 급락·1만7000선 붕괴…약세장 진입 임박

입력 2016-01-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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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3% 가까이 급락해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3% 급락한 1만6696.27로, 1만7000선이 붕괴했다. 토픽스지수도 2.45% 빠진 1368.16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6월 24일 고점 이후 20% 하락해 이런 추세라면 약세장에 진입하게 된다.

히라카와 쇼지 오카산증권 수석 주식 투자전략가는 “바닥이 이날 어디에서 멈출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1만7000선이 붕괴했지만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없다. 매도세를 해소할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 급락 등 원자재 시장 불안에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 15일 0.9% 오른 데 이어 이날 116엔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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