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ㆍ차관 인사에도 기재부 약진 …최경환 마지막 선물

입력 2016-0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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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부처인 기획재정부의 파워가 차관급 인사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회로 간 뒤 마지막으로 기재부를 챙겨주고 갔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예상대로 기재부 2차관 출신이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행정고시 26회)이 영전했다. 기재부 1차관 출신인 추경호 실장(행시 25회)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 공석인 자리다.

이석준 차관 후임인 미래부 1차관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출신인 홍남기 청와대 기획비서관(행시 29회)이 발탁됐다.

홍남기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재부에서 줄곧 공직경력을 쌓았다.

주형환 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공석이었던 기재부 1차관 자리에는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행시 29회)이 승진 발령됐다. 최상목 신임 1차관은 금융위 부위원장으로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고향으로 복귀하게 됐다. 현오석 전 부총리의 정책실장을 맡다 청와대에 들어간 케이스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행시 28회)가 승진했다. 정은보 차관보는 기재부 최장수 차관보다. 2013년 금융위 사무처장에서 차관보로 수평이동했고 이번 인사에 따라 그는 3년만에 금융위로 복귀하게 됐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과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내부 승진한 경우다. 이번 인사를 두고 금융위의 불만이 크다는 말이 나온다. 금융위는 내부승진을 원했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 때도 기재부의 파워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최경환 전 부총리가 마지막으로 챙겨주고 갔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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