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기업 신용평가시스템 통합한다

입력 2016-01-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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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정비한다. 그간 부실기업 평가에 따른 은행의 대손충당금 비용이 해마다 수조원에 달해 신용평가시스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신용평가시스템의 개선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통합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다른 신용평가시스템을 사용 중으로, 단일화 작업과 함께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전산통합과 함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은행권이 비교적 비슷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대대적 개편보다 합병 전 양 은행 심사방식의 미세한 간극 줄이기가 주된 목적이며, 일부 개선작업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기업 신용평가는 △모형구분 △업종(산업별)구분 △재무등급 산출 △전문가 모형등급 △필요시 대표자 모형등급 △종합 모형등급 △필터링 등급 △최종등급 산출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중 재무등급은 시스템으로 산출되고 전문가 모형등급은 심사역이 산정한다. 특히 심사역이 산정하는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기업에 대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최대 1~2등급 차이로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신용평가시스템 단일화와 함께 개선을 위한 일부 조정 작업에도 나선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은행의 대손충당금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이 온전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비판적 의견도 듣고 있다”며 “요소별 비중과 문제점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조정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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