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시련의 계절… 당직자들에 “마음 고생시켜 정말 미안”

입력 2015-12-30 2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내분열과 대표직 사퇴 압박 등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30일 당직자들을 향해 “요즘 당 상황 때문에 여러분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마음고생 시켜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당직자 90여명과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쪽방촌을 찾아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문 대표는 주민들을 만나 웃풍이 심하지 않은지,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었고, 시설개선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요청에 “제가 박원순 시장하고 친하니까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민들이 자활사업으로 만드는 양말인형을 당직자들에게 줄 선물로 샀다.

그는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는 서울역 쪽방상담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모두가 함께하면 꿈이 실현됩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봉사활동에 참여한 당직자들과 함께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종무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건네며 “지금은 모두 더 독한 각오로 시련을 이겨내고 오직 승리만 생각해야 할 때이다.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 총선승리와 더불어 민주당!”이라는 구호로 새해를 다짐했다.

문 대표는 종무식에서 “오늘 표창받는 지역위원장들 축하한다. 저는 당무감사원에 걸려서 권고조치를 받았다”고 말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조직감사에서 지역위원회 회의록 등 서류를 잘 정리하라는 가벼운 수준의 개선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웃으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표는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4주기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한편 오전에는 부상 사상구의 지역구 사무실에 50대 남성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문 대표는 트위터에 “사무실에 혼자 있던 직원이 폭행당해 상해를 입는 큰 봉변을 겪었지만, 다행히 더 큰 불상사 없이 끝났다”며 “연말에 큰 액땜을 했으니 새해엔 좋은 일만 있을 듯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대표는 올해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31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우려를 청취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473,000
    • +3.22%
    • 이더리움
    • 3,471,000
    • +10.37%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3.44%
    • 리플
    • 2,253
    • +7.34%
    • 솔라나
    • 141,700
    • +7.27%
    • 에이다
    • 424
    • +8.16%
    • 트론
    • 435
    • -0.91%
    • 스텔라루멘
    • 258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20
    • +1.71%
    • 체인링크
    • 14,670
    • +7.32%
    • 샌드박스
    • 132
    • +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