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EPL 코리안리거 3인방…‘결승골’ 손흥민-‘침묵’ 이청용ㆍ기성용

입력 2015-12-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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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뉴시스)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뉴시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 3인방 손흥민(23ㆍ토트넘 훗스퍼)과 이청용(27ㆍ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26ㆍ스완지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2015-2016 EPL 19라운드 왓퍼드와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이날 런던의 셸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시티의 경기에 나란히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3분 토머스 캐롤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이어 후반 44분 절묘한 슈팅으로 왓퍼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바로 앞에서 오른발 뒷꿈치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왓퍼드를 2-1로 제압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골이었고, 승점 3점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며 감격했다. 이어 “크로스가 올라왔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크로스가 정말 완벽했다. 내게 다소 행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결승골의 주인공인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샤들리, 에릭센 등 교체 멤버들은 6점을 받았다. 또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7.1점을 줬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반면 기성용과 이청용은 침묵했다. 이날 기성용은 후반 11분 존조 셸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후반 26분에 제이슨 펀천 대신 기용됐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후반 30분경 스완지시티 문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한 차례 공을 놓고 경합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양 팀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9승4무6패가 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1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0점)보다 높은 5위를 유지했다. 스완지시티는 4승7무8패로 승점 19점을 기록, 1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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