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족, 캥거루족, 프리터족... ‘헬조선’에서 희망없는 청년들

입력 2015-1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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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 캥거루족, 프리터족 등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빗댄 용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OECD 주요 국가 청년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15~29세 청년 중 니트족 비중은 18.5%로 나타났다.

니트족은 취업을 위한 교육 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고용 상태도 아닌 이들을 뜻한다.

특히 한국의 대졸자 니트족 비중은 24.4%로 그리스(39.2%), 터키(24.5%) 다음으로 높았다. OECD 평균(12.9%)과 견주면 2배 가까이 차이난다.

다른 기관의 지표를 봐도 한국의 니트족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0월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비경제활동 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근로의사 없음'을 꼽은 사람의 비중은 2005년 10.6%에서 2013년 26.5%로 2.5배 늘었다.

특히 2013년 기준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의 31.3%는 35~55세 연령대였다. 구직활동 포기자 중 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에는 12.7%였지만 9년새 2.5배 늘었다.

캥거루족도 청년들을 대표하는 용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8월 발표한 ‘캥거루족의 실태와 과제’ 자료에 따르면 2010∼2011년 대졸자 1만7376명 중 51.1%가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족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부모와 같이 살거나 용돈을 받는 이들을 뜻한다.

우리나라 캥거루족은 주거 의존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대졸자의 10.5%는 부모와 동거하면서 용돈을 받았고, 35.2%는 부모와 동거는 하지만 용돈을 받지 않았다. 부모와 따로 살지만 용돈을 받는 대졸자는 5.4%였다.

이밖에 프리터(freeter)족은 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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