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한진해운·현대상선 조속히 유동성 지원해야"

입력 2015-12-21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선주협회는 18일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국회,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등에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에 대한 조속한 유동성 지원을 건의했다.

선주협회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컨테이너선사들은 세계경기 침체 로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덴마크,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 경쟁국가와 같이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대 선사는 LNG선, 장기수송계약 체결선박 등 핵심 영업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5조원을 마련했지만 이 마저도 회사채 연장을 위한 차입금 상환, 고금리 이자 지급으로 투자에는 한 푼도 투자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모사채 차환 지원제도가 연내 종료될 경우 2016~2017년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하소연했다.

정부가 회사채시장 안정화방안을 한시적으로 도입해 차환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해 주고 있으나, 고금리 및 단기대여로 원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캠코를 통한 중소선사 지원도 장기수송계약을 맺은 중고선 등으로 제한하고 있어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협회는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 정책금융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우리나라 수출입물량의 99% 이상을 수송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에서의 적극적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원제도를 연장해 차환금액의 100%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한남동서 유모차 끌고 산책 중…'아빠' 송중기 근황 포착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3,000
    • +0.09%
    • 이더리움
    • 5,039,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557,000
    • +0.63%
    • 리플
    • 699
    • +0.29%
    • 솔라나
    • 192,200
    • -1.69%
    • 에이다
    • 548
    • +0.37%
    • 이오스
    • 811
    • +2.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1.53%
    • 체인링크
    • 20,390
    • +1.9%
    • 샌드박스
    • 464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