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폭설, 등산객 27명 조난…12시간 사투 끝에 4명 사상

입력 2015-12-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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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남 거창 덕유산에서 산악회원 27명이 폭설로 조난됐다가 1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연합뉴스)
▲지난 16일 경남 거창 덕유산에서 산악회원 27명이 폭설로 조난됐다가 1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연합뉴스)

덕유산에 내린 폭설로 인해 등산객 27명이 조난, 1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7일 거창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거창군 북상면 덕유산 해발 1300m 지봉 헬기장 인근에서 폭설로 등산객 27명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당일 오후 10시40분께 조난자들과 접촉했지만 당시 주변이 워낙 어둡고 눈이 쌓여 있어 쉽게 산을 내려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천천히 하산을 시도하며 이날 오전 3시10분께부터 오전 6시께까지 등산객을 차례로 하산시켰다.

이 중 저체온증을 보이던 김모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3명은 탈진 등 경상을 입었다.

한편 당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덕유산에는 눈이 20cm 안팎으로, 정상 부근에는 많게는 60cm 이상 쌓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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