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中 정유제품 수출 확대… 한국 정유업계 영향은?

입력 2015-12-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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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유제품 수출이 올해 들어 최고조에 이르고 있어 국내 정유사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월 역대 최고 수준인 하루 55만 배럴의 정유제품을 순수출했다. 중국은 2012년 정유설비 규모가 100% 자급 가능한 1200만 배럴로 늘었고 작년 말 기준으로는 1400만 배럴까지 증가했다.

이에 올해 6월만해도 순수입 기조를 나타냈던 중국은 7월 들어 15만 배럴의 정유제품을 순수출하더니 8월 20만 배럴, 9월 22만 배럴, 10월 31만 배럴로 순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정유제품 순수출 증가는 중국 정부가 3분기부터 산동성에 밀집해 있는 소형 단순 정제설비(Teapot Refinery)에 대해 원유 직접 수입 권한을 부여하면서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소형 정유사들은 그동안 시노펙이나 해양석유총공사 등에서 수수료를 지급하고 원유를 구매해야 했다.

이를 계기로 순수출과 수입을 오가던 중국의 정유제품 수출 추이는 올해 하반기 이후 순수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정유제품 순수출 국으로 전환했다 해도 국내 정유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의 소형 단순 정제설비의 휘발유·경유 생산 비중이 높지 않아 세계 정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제한적이고 이에 정유사 수익에 직결하는 정제마진도 견조하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 11월 중국의 석유제품 순수출 물량 55만 배럴 중 52만 배럴은 소형 단순 정제설비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올해 하반기 중국의 경유 수출 물량은 하루 13만 배럴, 휘발유는 10만 배럴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에 반해 2분기 8.8달러 수준이던 정제마진은 3분기 들어 5.7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7.8달러 수준으로 재차 반등했다.

KTB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정유설비에 대한 투자 계획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OPEC은 내년 석유 수요가 125만 배럴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정제마진의 추가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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