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기준금리·양적완화 한도 유지

입력 2015-1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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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내년 하반기까지 1% 미만 전망…금리인상 서두르지 않을 듯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0일(현지시간) 열린 12월 통화정책회의(MP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양적완화(자산매입)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종전의 0.5%인 기준금리를 8대 1로 동결하기로 했고, 3750억 파운드(약 669조6600억원)인 자산매입 한도는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했다.

은행은 회의록에서 “지난 10월까지 12개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마이너스(-)0.1%를 기록했다”며 “11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까지 1%를 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는 내년 2분기까지 1%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 지난 11월 인플레이션 전망 보고서와 비교하면 목표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플레이션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앞서 선진국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다음으로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었다. 그러나 2%대 중반의 양호한 경제성장세에도 변동이 없는 ‘제로(0)’ 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때문에 영란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물가 흐름을 바탕으로 내년 말이나 2017년에야 영란은행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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