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2015 한국 골프③] 전인지ㆍ김세영ㆍ박성현 外 폭풍 성장 ‘리틀 세리키즈’, 한국 골프 미래 등불

입력 2015-12-09 13:11 수정 2015-12-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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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올 시즌 국내외 투어에서 8승을 달성했다. 그 중 5승은 메이저 대회다. (KLPGA)
▲전인지가 올 시즌 국내외 투어에서 8승을 달성했다. 그 중 5승은 메이저 대회다. (KLPGA)

찬란한 한해였다. 한국 골프사에 이보다 풍요로운 한해는 없었다. 국내외 활약 남녀 프로골퍼들은 정상을 휩쓸었고, 국내에선 아시아 최초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다. 인기 하락과 스폰서 난으로 소외받아온 남자 선수들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를 배출해내며 희망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이 찬란한 기록들을 인물별 테마로 묶어 정리해봤다.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리틀 세리키즈’의 독무대였다. 올 시즌 29개 대회에서 탄생한 챔피언은 총 17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22.9세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박성현(22ㆍ넵스), 이정민(23ㆍ비씨카드) 등 대표적인 ‘리틀 세리키즈’가 KLPGA 투어를 주도한 결과다.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메이저 대회 2승) 포함 톱10에 11차례 이름을 올리며 다승왕과 상금왕(9억1376만833원), 최저타상(70.56타), 대상(435포인트)을 휩쓸었다.

특히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3차례 출전해 2번이나 우승컵을 거머쥐며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 메이저 대회를 한 시즌에 전부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박성현. 호쾌한 드라이브샷으로 투어 흥행을 이끌었다. (KLPGA)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박성현. 호쾌한 드라이브샷으로 투어 흥행을 이끌었다. (KLPGA)

박성현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는 2위(7억3690만원)에 올랐다. 특히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에 오를 만큼 호쾌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올 시즌 KLPGA 투어 흥행을 이끌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리틀 세리키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세영(23ㆍ미래에셋), 김효주(20ㆍ롯데), 장하나(23ㆍ비씨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김세영은 올 시즌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롯데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도 우승을 추가하며 김효주를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올랐다. 김효주는 김세영과의 신인왕 경쟁에서 밀렸지만 데뷔 첫해 우승을 차지했고, 장하나는 KL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하며 LPGA 투어 무관 아쉬움을 달랬다.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에 오른 김세영. (KLPGA)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에 오른 김세영.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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