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슬로로리스, 세상에서 젤 느린 동물… 부산에서 발견된 이유는?

입력 2015-12-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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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통시장에서 3마리…멸종위기종 1급 희귀 야생동물

슬로로리스

(사진 = SBS)
(사진 = SBS)

동물 관찰 예능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부산의 한 재래시장에서 발견된 야생동물이 전파를 탔다.

6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정체불명의 원숭이가 도심한복판 재래시장에서 세 마리나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1월 2일 부산의 한 전통시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 원숭이의 이름은 슬로로리스로 알려져 있다. 100m를 가는데 무려 세 시간이 걸린다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원숭이인 슬로로리스는 멸종위기종 1급의 희귀 야생동물이다.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슬로로리스가 부산의 한 전통시장에서 연달아 세 마리나 발견되면서 주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게다가 발견된 세 마리의 슬로로리스 중 두 마리는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슬로로리스를 살펴본 한 전문가는 “슬로로리스를 만져보면 뼈만 만져지고 근육량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얼마나 헤매다 발견된 건지, 정상체중에 미치지 못할 만큼 앙상하고 바짝 야윈 희귀 야생동물 슬로로리스의 모습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더욱 특이한 점은 원래 야생 슬로로리스 자체의 특성상 사냥할 때 손을 먼저 쓰는 것과 달리, 발견된 세 마리 모두 먹이를 주면 손이 아닌 입을 먼저 사용한다는 것. 게다가 사냥할 때 외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슬로로리스의 특성상 탈출보다는 누군가 유기했을 것이라는 가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슬로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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