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디플레 리스크 고조…추가 경기부양 압박 커질 듯

입력 2015-1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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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로 5개월 만에 최저치…생산자물가, 44개월 연속 하락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10월 1.3%. 출처 블룸버그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10월 1.3%. 출처 블룸버그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쳐야 한다는 압박을 강하게 받을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6%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1.5%도 밑도는 것이다. CPI 상승률은 1.2%를 기록한 지난 5월에 이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5.9% 하락했다. 이는 전월과 하락폭이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것이다. PPI는 44개월 연속 하락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부문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우고 있고 무역도 축소되고 있어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펼칠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CPI 상승률은 올해 중국 정부 물가목표인 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금리 인하는 지난 1년간 여섯 차례나 이뤄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상황이어서 추가 부양책을 펼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왕타오 UBS애널리스트는 “PPI의 하락과 부채 부담, 여전히 높은 금리 등은 기업 재무제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은행들의 자산 품질도 악화시킬 것”이라며 “좀 더 구조조정을 심화하고 통화정책을 완화해 이런 부정적 고리를 깨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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