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논란에 이외수·진중권·허지웅 동참…지식인 설전 '가열'

입력 2015-11-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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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논란에 이외수·진중권·허지웅 동참…지식인 설전 '가열'

▲아이유(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아이유(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의 신곡 '제제' 선정성 논란이 커져가는 가운데 지식인들의 설전 또한 가열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의 '제제'에 대한 소신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 트위터리안이 이외수에게 "요즘 이슈인 아이유의 ‘제제’라는 곡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라고 물었고, 이외수는 "전시장에 가면, 작품에 손대지 마세요, 라는 경고문을 보게 됩니다. 왜 손 대지 말아야 할까요"라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진중권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하큼 무식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라면서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지웅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5일 '제제'의 모티브가 된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 동녘이 제기한 선정성 문제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앨범에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외수 진중권 아이유 제제 허지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외수 진중권 아이유 제제 허지웅,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지", "이외수 진중권 아이유 제제 허지웅 다들 조용히 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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