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VS 신동주, ‘신격호 집무실 장소 이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

입력 2015-11-04 21:25 수정 2015-11-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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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출타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모습.(사진=SDJ 코퍼레이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출타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모습.(사진=SDJ 코퍼레이션)

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 장소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를 서울 잠실 월드타워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114층으로 확정한 가운데, SDJ 측은 ‘전혀 듣지 못한 이야기’라며 맞섰다.

정혜원 SDJ 코퍼레이션 상무는 4일 서울대병원에서 이투데이와 만나 향후 롯데월드타워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시기가 언제라고 하나”라고 반문하며 “전혀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상무는 “신 총괄회장이 집무실(롯데호텔 34층)을 워낙 편하게 느끼셔서 항상 빨리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앞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 70층에서 진행한 프레스투어에서 “월드타워 114층은 신 총괄회장 집무실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격호 회장의 집무실 입주 시기에 대해 “2016년부터 (롯데월드타워의) 모든 층에 대한 실내공사를 돌입해 입주는 내년 말 이뤄질 계획”이라며 “특정층(114층 등)만 먼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이 입주하게 될 114층은 오피스 구간이다. 1~12층 저층부 ‘포디움(Podium)’에는 금융센터, 헬스케어센터, 여행서비스센터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14~38층은 사무실이, 40~70층은 오피스텔로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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