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망막병증’ 70대 이상 노년층 ‘빨간불’

입력 2015-11-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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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눈의 날(11일)’과 ‘당뇨의 날(14일)’이 있는 11월을 맞아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약 5만명(82.1%)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은 약 32만8000명, 진료비는 약 436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37.0%, 32.7%씩 증가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으로 2014년 기준 약 10만8000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32.1%를 차지했다.

70대 이상 연령구간은 진료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5년 동안 증가인원이 가장 많아(약 5만명, 82.1% ↑)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는 안과 합병증으로 망막의 미세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당뇨에 의한 질환으로 당뇨병 유병기간 및 당 조절 여부와 관계가 있지만, 당뇨병의 정도와 망막병증의 정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이 잘 이뤄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혈당조절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망막병증의 진행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사를 통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한다.

김하경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당뇨병’이 있는 노년층은 반드시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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