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에 네이버 브랜드 파워 합쳐지니...‘쇼핑윈도’ 거래액 2개월째 100억원 돌파

입력 2015-10-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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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쇼핑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인 '쇼핑윈도'가 지난 8, 9월 연속으로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거래 규모는 전달 대비 53% 늘었고,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소상공인도 8명이었다.

현재 쇼핑윈도에는 전국 패션·잡화·인테리어 등 소규모 매장, 농수산물 산지, 백화점(매장별), 아울렛(매장별) 등 2700개 오프라인 매장의 20만여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지난 1월 대비 분야별 전문관의 9월 거래 실적을 살펴보면 패션, 잡화를 주력으로 하는 '백화점', '아울렛', '스타일윈도'는 4배 늘었다. 홈앤데코, 핸드메이드 분야의 '리빙윈도'는 8배, 전국 산지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프레시윈도'는 50% 성장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골 고객을 1만명 이상 확보한 쇼핑윈도 매장도 37개에 달한다.

지난 6월 말 정식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쇼핑윈도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다. 현재 네이버페이 적용비율은 70%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첫 도입돼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 실시간 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 톡톡'도 주된 성공 요인이다. 채팅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이 80%에 육박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는 것. 네이버 톡톡은 또 별도 앱 설치 및 친구 신청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에 위치한 스타일윈도 입점 사업자인 '리틀마켓'은 센스 있는 코디와 네이버 톡톡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난 3월 채팅 구매로만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처음으로 월 1억원 매출을 올린 부산에 위치한 '이나나작업실'도 스타일윈도 입점 5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부산뿐 아니라 화성, 신안, 해남 등 변두리 상권에서도 스타 셀러들이 나타나고 있다. 무화과, 우엉차 등 단일 또는 소수 품목으로 승부해 프레시윈도를 통한 판매만으로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생산자가 8월 22명, 9월 19명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매장에 입점해 있던 뷰티 매장들과 인기 로드샵 브랜드를 추가한 뷰티윈도도 오픈 전 대비 거래액이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검증된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 상품 외에도 삐아의 '라스트 립스틱', 시크릿키의 '패스트 샴푸', 아멜리의 '아멜리 섀도' 등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제품도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는 유아, 아동 관련 상품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키즈윈도'를 오픈하는 등 쇼핑윈도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센터장은 "8, 9월이 쇼핑에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쇼핑윈도 시리즈는 전국의 소상공인, 네이버페이, 네이버 톡톡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쇼핑윈도 시리즈가 O2O 쇼핑의 정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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