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성 교수, 유엔 정부간기후변화 기구 의장 당선

입력 2015-10-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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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형종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권원태 기후변화학회장, 서형원 주크로아티아대사, 이회성 IPCC의장 당선자, 정홍상 기상청 차장(대표단 수석대표), 유연철 주제네바차석대사, 박천규 환경부 국제협력관
(사진=기상청 )
▲(좌측부터) 이형종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권원태 기후변화학회장, 서형원 주크로아티아대사, 이회성 IPCC의장 당선자, 정홍상 기상청 차장(대표단 수석대표), 유연철 주제네바차석대사, 박천규 환경부 국제협력관 (사진=기상청 )

우리나라 이회성 교수가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은행 총재 등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국제기구 수장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오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차기 의장 선거에서 국내 후보인 이회성 고려대학교 교수가 최종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미국과 벨기에 등을 포함한 총 6명이 후보가 출마했다. 이회성 교수는 결선 선거에서 벨기에의 장 파스칼 후보를 78대 56으로 총 2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195개 회원국 중 135개국이 참여했으며 이 중 1개국은 기권했다.

앞서 이 교수의 당선을 위해 외교부를 비롯한 환경부·기상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추진단은 지원활동을 총괄·조정했다. 특히 기상청은 이 교수의 의장 당선 지원을 위해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운영하며 지지 교섭 역할을 수행했다.

관계부처는 장‧차관 및 청‧차장 면담시 각국의 지지를 지속 요청했다. 전재외공관에서도 195개 IPCC 회원국 정부부처 및 각국 대표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쳤다.

선거 후반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동남미, 동구 지역 23개 국가에 후보와 정부 대표가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해 막판 표심 확보에 결정적 역할로 작용 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간부문에서도 이 교수의 당선을 위해 활동활동을 진행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도 정의용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상임위원장, 정태용 교수(연세대) 등과 함께 지원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도 이 교수 본인이 20년 이상 IPCC를 위해 실무그룹 공동의장, IPCC 부의장 등으로 일해 오면서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 교수의 IPCC 의장 진출로 신기후체제(Post-2020) 하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국내 기후변화 정책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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