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손가락 장애우와 에베레스트 등정

입력 2007-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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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 산악팀은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우’와 함께 ‘에베레스트(8,848m)’와 ‘로체(8,516m)’를 동시 등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2일 오후 3시 본사(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소재)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28일 현지로 출국, 3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도로공사의 이번 등정은 ‘한국도로공사 창립 38주년 및 노사 무분규 2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나라가 에베레스트를 등정한지 30주년을 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함께 등정하는 김홍빈대원은 지난 91년 맥킨리 등정 중 기상악화로 고립되어 동상에 걸린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도했으며, 2006년에는 가셔브롬 Ⅰ,Ⅱ봉 등정에 성공했다. 김홍빈 대원은 이번 등정을 통해 “장애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사회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2년에도 정통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특집프로그램 제작’시 산악팀 직원 2명이 시각장애인 등 3명과 함께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에 성공하는 등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등정은 원정대장을 포함한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현업을 수행하면서 설악산, 지리산 등에서 암벽타기, 설상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 기술을 소화하며 준비 과정을 거쳤다. 원정대는 오는 4월 10일 해발 54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5월 6일 정상등정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 산악팀은 지난 2001년 창단되어 약 6년의 짧은 역사속에서도 지난 2002년 5월 5일 히말라야 시샤팡마(8046m) 등정에 성공했으며, 당시 등정코스가 새로운 루트로 인정받아 'Korea Highway Route'로 지정됐고, 2004년 로체남벽 등반, 2006년 히말라야 가셔브롬Ⅰ, 가셔브롬Ⅱ 등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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