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토바코, 미국 레이놀즈 담배 브랜드 인수 추진…6조원 규모

입력 2015-09-25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노려

▲레이놀즈아메리칸의 담배 브랜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블룸버그
▲레이놀즈아메리칸의 담배 브랜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블룸버그

일본 재팬토바코(JT)가 미국 담배 대기업 레이놀즈아메리칸의 일부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JT는 유력 브랜드인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그 규모가 6000억 엔(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담배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JT는 인수ㆍ합병(M&A)을 지렛대로 삼아 해외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국 2위 담배업체 레이놀즈는 올해 3위 로릴라드를 274억 달러에 인수하고 나서 경영효율화를 위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담배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조정 대상에 들어간 것이다.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은 일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인수 협상이 결렬되거나 대상 브랜드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JT는 인수 소식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JT는 지난 1999년 미국 RJR나비스코 해외 담배 사업부를 약 9400억 엔에 인수했다. 2007년에는 영국 담배회사 갤러허를 2조2500억 엔에 사들였다. 한편 올해 음료 사업에서 철수하고 자동판매기 사업은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에 1500억 엔에 매각하는 등 담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영국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JT 세계시장 점유율은 8.9%로 4위, 레이놀즈는 1.9%로 7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9,000
    • -1.68%
    • 이더리움
    • 4,536,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71%
    • 리플
    • 3,029
    • -1.59%
    • 솔라나
    • 198,800
    • -3.26%
    • 에이다
    • 616
    • -4.35%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1%
    • 체인링크
    • 20,430
    • -2.81%
    • 샌드박스
    • 21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