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 전 건물활용도 높여야"

입력 2015-09-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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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박물관 활성화를 통해 일산센터 건물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 촉구

한국예탁결제원이 일산센터를 매각하기 전까지 증권박물관을 활성화 하는 등 건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탁결제원 일산센터가) 매각될 때까지 직원 50여명이 지상 7층, 지하 5층 건물을 사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행정이기 때문에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증권박물관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9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결정에 따라 일산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매각시한을 2012년 하반기로 계획한 이래 3년 동안 진행된 일반공개 매각이 6번, 수의계약 입찰이 2번 유찰됐다.

이 의원은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내 증권박물관이 국내 유일의 증권박물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증권박물관이라는 위상에 비해 전시물이 빈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증권박물관이 보유한 유물은 350점에 불과하고 이 중 주권과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권번호 조회 리더기와 위변조 검사기 등 세 점의 기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종이 형태의 유물이다.

또 증권박물관은 상주 직원 3명이 전시, 교육, 유물관리 등 학예업무와 박물관 홍보, 간행물 제작에 단체관람객까지 응대하기 때문에 박물관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증권박물관의 관람객이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박물관 유물 확대와 교육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탁결제원이 금융투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금 보관,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업무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상설 전시물에 개발할 유인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예탁결제원의 예산 문제로 직원 증원이 어렵다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3년간 한국예탁결제원의 시간선택제 전체 채용인원은 36명 중 1명으로 정부 권고안 5%에 미치지 못하는 2.8%에 그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산센터 매각 문제는 전체 국가 운영계획에 따라 진행하면 되는 것이고 현재 있는 공공시설과 기능은 언제 어디서든 효율적으로 운용돼야 하기 때문에 매각 전까지 건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나아가 금융교육의 혜택은 전국, 전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수도권 금융교육을 담당하는 일산 증권박물관의 기능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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