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글로벌 포장재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5-09-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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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포장재 기업 ‘딴 띠엔 패키징’과 ‘미잉 비에트 패키징’ 인수계약 체결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회사인 동원시스템즈가 17일 베트남 포장재 기업인 ‘딴 띠엔 패키징(Tan Tien Packagingㆍ이하 TTP)’과 ‘미잉 비에트 패키징(Minh Viet Packagingㆍ이하 MVP)’을 총 96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TTP는 연포장재를 제조 판매하는 베트남 최대 포장재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80만 달러다. 주요 고객사는 유니레버(Unilever)ㆍ에이스 쿡(AceCook)ㆍ아지노모토(Ajinomoto)ㆍ비나밀크(Vinamilk) 등의 글로벌 및 로컬 대기업이다.

MVP는 연포장재ㆍPetㆍCap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베트남 식품대기업인 마산(Masan) 그룹에서 분리ㆍ매각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060만 달러다.

동원시스템즈는 TTP와 MVP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포장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은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저렴해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포장재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ㆍ캐나다 등 미주 시장에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술 이전 및 인적 인프라 활용을 통해 고기능성 포장재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TTP와 MVP의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종합 포장재 기업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2년간 국내외 다수의 인수ㆍ합병(M&A) 건을 성사시키며, 국내 최대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대한은박지(2012년) △한진피앤씨(2014년) △테크팩솔루션(2014년)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연포장재 및 각종 기능성 필름을 포함한 기타 포장(PET용기ㆍ캔ㆍ유리병) 부문’, ‘알루미늄 부문’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현 탈로파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해외 포장재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주ㆍ태평양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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