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돌입 찬반투표 '77.94% 찬성'으로 가결…4년 연속 파업하나

입력 2015-09-1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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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자동차 노조사무실에서 쟁의행의 찬반투표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9일 현대자동차 노조사무실에서 쟁의행의 찬반투표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9일 실시한 파업 돌입 찬반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3476명(투표율 89.48%)이 투표에 참여해 전체 조합원 대비 77.94%인 3만3776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500여 명이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쟁의발생 결의 다음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현재 진행중인 쟁의조정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협상이 불발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4년 연속 파업 기록을 세우게 된다.

노조는 회사 측과 10일 오후 2시부터 그동안 중단된 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다. 과연 노사가 원만한 협상을 통해 추석 이전에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최대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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