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7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증시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전승절)’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첫날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1만7876.93에, 토픽스지수는 0.04% 떨어진 1443.9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9% 상승한 3213.59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7% 내린 2847.35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5% 오른 8028.3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5% 상승한 2만915.24에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지난 4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해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중국증시가 오르고 있다는 소식에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3000명으로, 시장 전망인 22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의 5.3%에서 5.1%로 떨어지며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 관측이 더욱 혼미해졌다.
중국증시는 지난 주말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에서 자국 고위관리들이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어 상승세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세 차례의 증시 조정이 있었다”며 “이제 증시혼란이 끝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