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소대출 경쟁 은행장이 뛴다

입력 2015-09-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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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우수 중소기업을 잡기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기업 대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경기 불황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는 중소기업이 늘면서 은행장까지 나서 거래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425조5972억원(8월말 기준)이다. 이는 지난해 395조2755억원에 비해 30조3217억원 늘어 7.7% 증가한 수치다. 이는 경기 불황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는 중소기업이 늘면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장들까지 나서 중소기업 유치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선주 행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만나는 등 스킨십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8일에도 충청지역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영업을 독려할 예정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상반기에 대구, 성남ㆍ판교, 충북, 강원 등을 방문했다. 하반기에는 충남 영업본부, 인천 영업본부 등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 중이다. 오는 8일에는 광주와 울산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3일 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과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조 행장은 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소기업과 영업점을 방문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중소기업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230개 거래처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우리은행은 기업들의 전년도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3월 전에는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기업들의 고충을 토대로, 현장실사와 심사를 통해 미리 업체에게 한도를 부여해 기업고객의 유동성 해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충청지역 영업본부장 출신으로 영업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함 행장은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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