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제보자' 박동열 前 대전국세청장, 탈세 혐의 검찰 수사

입력 2015-09-05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른바 '정윤회 동향 문건'의 제보자로 알려진 박동열(62)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유흥업소 업주의 탈세를 도운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본보 9월 2일자]

5일 검찰 등 사정기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박 전 청장이 대형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박모(48·구속)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뒤 박씨가 세금을 탈루하는 데 편의를 봐준 정황을 잡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등 박 전 청장에게 청탁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3-4곳을 운영하면서 약 100억 상당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말게 서울국세청 산하 세무서 2곳을 압수수색하고, 박씨가 운영해 온 유흥주점에 대한 세무관련 자료를 예치한 바 있다.

박 전 청장은 2011년 퇴임한 뒤 현재 세무법인 호람 회장 겸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박씨의 청탁을 받은 시점은 퇴임 이후 세무사로 재직하던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박 전 청장을 소환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씨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국세청에 로비한 사실이 있는지, 이 과정에서 박씨로부터 뒷돈을 받았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박 전 청장은 정윤회씨와 이른바 '청와대 십상시' 간 유착설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관천(50) 경정에게 제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지난해 말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06,000
    • +3.6%
    • 이더리움
    • 3,376,000
    • +9.36%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2.78%
    • 리플
    • 2,186
    • +4.39%
    • 솔라나
    • 138,200
    • +6.88%
    • 에이다
    • 421
    • +8.23%
    • 트론
    • 438
    • -0.23%
    • 스텔라루멘
    • 254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50
    • +1.53%
    • 체인링크
    • 14,380
    • +6.2%
    • 샌드박스
    • 128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