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덕에…활력 더한 ‘비타민제’

입력 2015-08-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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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 중요성 확산…상반기 실적 호조

▲일동제약의 활성비타민제인 ‘아로나민’류.
올 상반기 국내 제약회사의 주요 일반의약품(OTC)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비타민제 제품군은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약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대표제품이자 활성비타민제인 ‘아로나민’ 류는 올 상반기 299억52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5억1800만원의 매출보다 252%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4.6%에 불과했던 아로나민 류는 올 상반기에 그 비중이 13.5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유한양행의 대표 영양제인 ‘삐콤씨’의 올 상반기 매출은 48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의 또다른 비타민제인 ‘비타민씨1000㎎’도 올 상반기 44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16%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전문가들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면역력 증진이 중요해지면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 제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메르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었기 때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메르스가 올 상반기 국내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면역력 강화 및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국민들이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주요 제약사들의 대표 비타민제를 많이 구매한 것이 이같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과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국내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양대 축을 구성하고 있다. 국내 비타민 시장은 약 2500억원 규모로, 단일 성분의 비타민보다 종합 멀티 비타민에 대한 호응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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