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로 계열사 없는 우리은행, 다른 금융회사와 협업 늘린다

입력 2015-08-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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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과 맞춤형 상품 개발판매…삼성증권과 은행증권 복합점포 운영 등

우리은행이 타업권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협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계열사간 연계영업을 통해 그룹내 시너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민영화에 따른 계열사 매각으로 연계할 계열사가 없어 제휴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에프엔가이드(FnGuide)-키움 스마트중소형주 지수를 추종하는‘키움 중소형주 인덱스 증권 투자신탁 제1호(주식)’를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

이 펀드는 코스닥 종목을 제외한 거래소 중소형주 중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들을 선별해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다.

우리은행이 키움투자자산운용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5월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펀드의 개발·판매·관리에 이르는 각 단계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우리은행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면 우리은행은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판매를 담당하는 윈윈(Win-Win)전략이다. 펀드 수탁은행, 일반사무관리 업무와 같은 자산운용 관련 부수업무에 대한 협력도 진행한다.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 생긴 계열 증권사 부재는 삼성증권과의 협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삼성증권과 손잡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공동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 예·적금 및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지주 체제의 은행들이 판매하는 증권 파생상품을 삼성증권으로 부터 공급받게 됐다.

중금리대출 수요는 현대캐피탈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 현대캐피탈과 연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도 이상의 대출이 필요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이 안되는 우리은행 고객은 현대캐피탈을 이용하면 금리 할인 혜택과 맞춤형 대출 상담을 받게 한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은행은 각각 전담 조직을 꾸려 연계영업을 활성화하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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