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달 獨서 고성능 N 브랜드 공개… 2년내 상용화 ‘정의선 부회장 숙원 푼다’

입력 2015-08-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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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고성능 모델 내달 15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공개

▲스웨덴 랠리에서 현대차 i20 월드랠리카가 눈길을 질주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종을 공개한다. 앞으로 2년 내에는 상용차를 출시해 정의선 부회장의 숙원을 풀겠단 각오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브랜드의 첫번째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규모의 모터쇼에서 N브랜드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고품격 브랜드로 거듭난다 전략이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를 뜻한다.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의 심장인 남양연구소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왔다.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 시리즈는 폭스바겐의 R라인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고성능 라인업을 통해 현대차의 위상과 점유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고성능차는 정의선 부회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2012년 고성능 차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강도높은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의 연구소장을 지난 7년간 지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밝히면서 고성능 라인업 개발에 속도를 올렸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의 핵심 요소인 주행성능을 담당한 전문가다. 지난 4월부터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합류한 그는 현재 고성능차 개발과 함께 주행성능, 안전성능, 내구성능, 소음진동, 차량 시스템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또한 독일차의 강점으로 꼽히는 스티어링의 정교함, 매끄러운 주행성능 등 감성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등과 같은 고성능 모델 라인업이다. 현재 WRC에 참가하는 i20 월드 랠리카는 남양연구소와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이 공동 개발한 첫 결과물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벨로스터 미드십(RM)’,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RM15’ 등 고성능차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은 기존 차량을 활용한 기존 콘셉트카와 달리 완전히 새로 설계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올해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 현장에서 2년 내에 N시리즈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개될 N브랜드 차종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게 없다”며 “다음달 초 모터쇼 개막전에 N브랜드 출시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시장서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모델은 올해 1~7월 95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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