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20% 공천배제'...칼 빼든 새민련 혁신위

입력 2015-08-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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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19일 내년 총선 공천의 현역 의원 물갈이를 본격 천명했다.

혁신위는 이날 발표에서 "20%는 기본 배제비율일 뿐 이후 공천혁신안 마련 과정에서 단계별로 배제율이 늘어날 것"이라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자, 막말과 해당 행위자는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교체 폭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실제로 혁신안이 공천심사를 깐깐하게 규정하면서, 현역 의원들은 공천을 받기 위해 가시밭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우선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가 총선 6개월 전에 의원들을 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게 된다.

이 평가자료는 외부 유출이 금지된 채 전략공천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로 전달되며 여기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공천을 받을 수가 없다.

물론 하위 20%에 해당하지 않는 의원들도 각 위원회 평가를 거쳐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검증위원회가 구성되며, 여기서 도덕적·법적 문제가 있는 의원들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결국 20%보다 교체 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올 것이 왔다"며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적지않은 의원들은 자신이 물갈이 대상이 되지 않을지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당론 등으로 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인위적 물갈이가 가져올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혁신안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20% 물갈이 비율은 '혁신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제기도 적지 않다. 당내 일각에서는 다면평가나 선거기여도 등 정성평가를 해야할 항목을 정량평가로 객관화할 수 있느냐며 회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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