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암 정보 제공하면 의사결정 갈등 감소

입력 2015-08-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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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암 환자 만족도 분석 연구결과 발표

병원에서 제공하는 암 정보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개인 및 임상적 특성에 따라 달랐다. 또한 암 정보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을수록, 암 치료 의사결정 시 갈등 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 저명 암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 최신호 (Impact factor: 7.04)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병원의 암환자 625명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제공받는 암 정보에 대한 환자 만족도와 암 치료 의사결정 시 갈등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공받는 암 정보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질환 정보에서는 56%, 치료 정보에서는 73%, 기타 의료 서비스 정보에서는 83%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약 80%의 응답자가 ‘불만족스럽다’로 응답했다.

‘제공받는 암 정보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학력수준이 낮을 때(고졸 미만) 1.5배 ▲소득이 낮을 때(연소득 2천만원 미만) 1.4배 ▲미혼일 때 1.5배 높았다. 또한 ▲예후가 좋은 암일 때 2.16배 ▲치료 초기 시점일 때 1.5배 높았다.

‘제공받는 암 정보가 불만족스럽다’고 느낄수록, 암 치료 의사결정 시 갈등의 정도가 높았다.

‘암 치료 의사결정 시 갈등’이란 환자 및 보호자가 정신적, 육체적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후회를 피하기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할지 불확실한 상태를 말한다.

질환 정보, 검사 정보, 치료 정보, 병원 밖 기타 지원 정보, 문서로 제공 받는 정보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느낄수록, 암 치료 의사결정 시 갈등의 정도가 각각 1.7배, 1.9배, 2.9배, 2.8배, 1.8배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최근 병원 내 정보교육센터들이 생기고 있으나 여전히 암환자들은 정보 제공의 부족을 느끼고 있다. 책자, 동영상, 인터넷 프로그램 등 환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개발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러한 정보제공이 암환자를 둘러싼 의사결정 갈등을 줄여 의료의 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의료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정보제공과 환자 교육의 임상시험, 이후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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