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 도둑’ 피해 177억…5년간 1300억원 넘어

입력 2015-08-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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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불법 전기 도둑 행위 근절해야”

올해 상반기에 전기를 훔쳐 사용한 ‘도전’(盜電) 위약금액이 177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도전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절도 위약금 규모는 177억4000만원이었다. 건수는 총 6174건에 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5년간 적발 건수는 4만9769건으로 위약금은 1372억원이었따.

상반기 도전 현황에서는 단가가 낮은 용도로 계약을 한 뒤, 다른 용도로 전기를 사용하는 계약종별 위반이 4612건에 1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용 전기보다 산업용이나 교육용의 단가가 낮기 때문에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

계약한 설비 이외의 기기를 추가하거나 용량이 큰 다른 기기를 설치하는 무단증설은 576건에 위약금 23억6000만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계기를 조작한 경우는 370건이 적발됐고 위약금은 28억4000만원 가량이었다.

또 외부 전선을 건물 내 배선과 직접 연결해 계량이 되지 않게 하는 전형적 전기 도둑인 ‘계기 1차측 도전’은 43건에 위약금은 1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채익 의원은 “전기도둑은 전력손실과 전기료 인상의 한 요인이 될 수 있고 그 피해가 정당하게 전력을 공급받는 서민들이 될 수 있다”며 “특별 현장관리 강화와 최첨단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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