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대학생들' 구속 기소…기숙사 동급생 집단폭행

입력 2015-08-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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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기숙사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대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고병민)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대학생 황모(18)군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박모(18)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4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 동급생 김모(20)군을 플라스틱 옷걸이, 헤어드라이어 전기선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물 적신 수건으로 피해자의 입을 막은 뒤 몸을 테이프로 묶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잘못한 것 5가지를 적어라'고 명령하고, 이를 적지 못하자 무차별 폭행하는 등 사소한 트집을 잡아 폭력을 휘둘렀다.

이들은 김군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체크카드를 가로채 사용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김씨 부모가 아들로부터 피해 사실을 듣고 경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구속 기소 피의자의 경우 가해자인 동시에 자신도 폭력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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