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AEA에 핵 프로그램 자료ㆍ문서 제출…걸프 정부와의 회담 가능성도 제기

입력 2015-08-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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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정보 분석 후 이란 방문해 핵개발 의혹 해결할 예정

▲이란의 아라크에 있는 핵시설. (사진=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캡처)

이란이 과거 원자력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제시간에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IAEA는 “오늘 이란은 기존 합의에 따라 자국의 설명 자료와 관련 서류 등을 IAEA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제출한 자료와 서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은 이날까지 과거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와 함께 IAEA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IAEA는 향후 1달간 이란 정부로부터 받은 정보를 분석하고, 9~10월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등 이란 핵개발 의혹을 해결할 계획이다.

미국 등 주요국 6개국과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가 이란의 과거 핵 프로그램의 투명한 공개문제였다.

한편 중동 여러 현안을 두고 갈등 관계에 있는 이란과 걸프의 수니파 정부 간 회담이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차관은 “다음 달 중순 이란과 걸프 지역 6개 국가가 모이는 ‘G7 회담’이 열릴 것이며 카타르의 군주가 처음 제안했고 오만 외무장관 역시 이를 거론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소는 중동 내 중립적인 곳이 될 것이라면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의 트렌드뉴스는 회담이 다음 달 22일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사이의 회담 가능성은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종종 제기됐다.

걸프 정부와 이란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주요 의제는 ‘시리아, 예멘의 평화적 해결과 핵 합의가 중동에 미치는 영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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