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동아제약 회장 아들, 무슨 일 벌였나 봤더니..

입력 2015-08-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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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약회사 지주사 사장이 병원 주차 관리실의 컴퓨터를 고의로 부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모(51) 사장은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던져 고장 낸 혐의(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 사장은 자주 다니던 이 병원에 주차 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갔다가 단속을 당했다. 주차 직원이 위반 경고장을 차량에 붙여 놓은 것이다. 이 사실에 항의하기 위해 주차 관리실을 찾았다.

하지만, 이 직원은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고, 강 사장은 홧김에 책상에 놓인 직원의 노트북을 던져 고장을 냈다. 해당 직원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CCTV 분석 등으로 신원이 드러나 경찰에 소환된 강 사장은 노트북을 던진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달 22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강 사장은 동아제약의 최대 주주인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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