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위안화 약세…중국과 수출가격 경쟁심화 우려 과도”

입력 2015-08-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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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평가절하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과 수출가격 경쟁이 심화될 거란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위안화 약세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수출부양 등의 정책적 측면에서만 유도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위안화 약세를 ‘환율전쟁’의 동참으로 해석하기보다 중국 정부의 환율선정 방식의 변화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중요한 건 위안화 환율의 적정수준 여부이며 최근 미국과 중국의 내외 금리차 축소 (중국의 시장금리 하락)를 감안하면 최근과 같은 위안화 약세는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의 추가적인 약세는 예상되지만 정책적인 혹은 환율전쟁 등과 같은 전면적 부양 기조의 위안화 약세는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수출 경기의 부진은 중국향 수출 부진보다 글로벌 수입수요 둔화 때문”이라며 “따라서 엔저와 위안화 약세는 다른 양상이며 위안화의 일방적 약세 지속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 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원/엔 환율의 악몽이 원/위안 환율에서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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