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수 경기 활성화 동참…온누리 상품권 100억원 구매

입력 2015-08-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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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통시장 상품권ㆍ온누리 전자상품권 등 총 600억원 구매

삼성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에 부응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구매한다.

삼성은 1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직원들이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광복 70주년 연휴 기간(8월 14~16일)에 근무하는 직원과 제조직 직원 등이다.

삼성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년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해 왔다. 그러나 전통시장 상품권은 주로 임직원이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돼, 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은 전국 각 지방 경제로의 낙수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각 지역 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방안을 우체국과 함께 마련했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은 13일 삼성 임직원들이 이번에 받은 상품권을 이용해 손쉽게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우체국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9000여 종의 상품을 생산지 기준 16개 광역단체별로 구성해 판매하고, 향후에는 60개 시군구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지역이나 상품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지역의 특산품이 골고루 판매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체국 쇼핑몰은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품 외에도 건강보조식품 패키지, 제사용품 패키지와 같은 용도별 패키지 등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체국은 지역별 생산조합·협동조합과 협업해 향후 1000여 가지의 패키지 상품군을 갖춘다. 제주에서는 옥돔과 갈치 등 고급 어종을 대량으로 확보해 패키지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며, 경남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벌꿀과 거제의 유자 등 건강보조 식품으로 선호되는 상품 패키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우체국과 협력해 결제 시스템을 간편화하고, 임직원들의 지역 특산품 구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궁극적으로는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온누리 전자상품권 100억원 구매로 삼성이 올해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구매한 상품권 규모는 총 6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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