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 컵반, ‘제대로 된 한끼’로 ‘3조 HMR 시장’ 잡는다

입력 2015-08-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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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 맛으로 시장 변화 주도한 햇반, 신제품 5종 추가 출시로 시장 공략 박차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지난 4월 출시한 햇반 컵반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며 HMR(간편대용식,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즉석밥 시장에 이어 불황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서도 ‘햇반’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햇반 컵반 신제품은 기존에 나온 국밥류에 이어 덮밥과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를 갖췄다. ‘마파두부덮밥’, ‘양송이하이라이스덮밥’, ‘고추장나물비빔밥’, ‘강된장보리비빔밥’과 ‘사골우거지국밥’의 다섯 종류다.

신제품은 ‘밥의 맛과 품질’을 강조한 거시 특징으로, 소비자들이 간편식에서 기대하는 가치가 과거에는 한끼를 '빠르게 때우는'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한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제품이다.

햇반 컵반 신제품은 밥과 소스를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2분만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와 햇반만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컵 형태의 용기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 덮밥류, 비빔밥류 제품의 소스나 양념은 상온 보관을 위한 살균처리 때문에 원재료의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햇반 컵반의 덮밥, 비빔밥류 제품은 본연의 소스와 양념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9개월(유통기한 기준)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모든 제품에 햇반이 들어있어 밥의 맛이나 품질면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소스나 비빔양념에 해찬들의 장류와 다담의 양념, 백설 참기름 등을 사용해 품질을 끌어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을 앞세워 HMR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출시와 동시에 상온대용식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4월~6월 3개월 연속으로 1위(링크아즈텍 기준)를 지키고 있는 햇반 컵반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신제품을 포함해 총 9종의 ‘햇반 컵반’ 제품을 통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온대용식 시장 1위 위상을 다지고 시장 확대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출시된 햇반 컵반이 이미 누적판매 200만개를 돌파한 만큼,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출 성장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최동재 부장은 “햇반이 즉석밥 시장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가정간편식 시장에서도 ‘햇반 컵반’이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편의성뿐 아니라 맛과 품질 어느 쪽도 놓치지 않은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1인 가구 소비자가 주요 고객인 HMR 관련 시장의 전체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별도의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대용식’ 시장은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지난해 약 230억원 규모로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6% 가량 성장하고 있는 가능성 높은 시장이다. 특히 컵국밥, 파우치형 비빔밥, 덮밥류로 구성된 ‘컵밥류’ 제품군이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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