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롯데주(株) 줄폭락…5일새 시총 2.5조 증발

입력 2015-08-06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5일만에 2조5000억원이나 증발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전거래일보다 6.36% 급락한 17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롯데하이마트(-4.88%), 롯데쇼핑(-3.60%), 롯데손해보험(-3.43%) 등이 3~5% 급락세를 보였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현대정보기술 역시 이날 5.13% 하락세를 보였다. 당초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면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올랐던 종목이지만 관심 선상에 올랐을 뿐, 경영권 분쟁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롯데 계열사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롯데칠성(0.44%)과 롯데푸드(2.01%) 정도였다.

지난달 27일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면서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주가는 한때 오름세를 타기도 했다. 반면 총수 일가의 진흙탕 싸움에 이어 서로간의 비방전이 이어지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전근대적인 롯데그룹의 경영 실태를 시작으로 총수 일가의 '국적 논란'까지 벌어졌다. 정치권의 성토가 이어졌고 계열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 금융감독원의 개입 등이 이어지면서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26조1000억원 수준이었던 롯데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23조6000억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5거래일 만에 시가총액 2조5000억원 가량이 증발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사업구조가 소비재·유통 중심인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로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데다 당국이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에 개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상장 계열사 주가도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대표이사
    남창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0]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운영현황(안내공시)

  • 대표이사
    신동빈, 이영준, 황민재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박윤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2]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이은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재정정]분기보고서 (2025.09)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56,000
    • +2.27%
    • 이더리움
    • 4,930,000
    • +6.66%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1.17%
    • 리플
    • 3,082
    • +0.75%
    • 솔라나
    • 203,700
    • +3.19%
    • 에이다
    • 689
    • +8.33%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3
    • +5.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9%
    • 체인링크
    • 21,060
    • +3.34%
    • 샌드박스
    • 212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