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2500만명 쉬어야 1조3000억원 경제 효과 발생

입력 2015-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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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인 14일에 국민의 절반인 2500만명이 쉬어야 1조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 이사는 6일 발표한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임시공휴일에 국민 절반이 동참해야 1조3100억원의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3년 산업연관표 등을 토대로 1일간 소비지출액, 업종별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경제적 효과), 취업유발인원 등을 추산했다.

전체인구 절반인 국민 2500만명이 임시공휴일을 적용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1일간 전체 소비지출액은 1조99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통해 경제 전체에 3조8500억원의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1조3100억원, 취업유발인원 4만5700명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소비지출액은 7만9600원, 소비지출 구성비는 숙박(23.9%), 교통(28.2%), 식비(34.1%), 오락문화(13.8%) 등으로 가정됐다. 이는 지난 2011년 현대경제연구원이 대체휴일제의 내수활성화 효과 분석당시 소비지출액(물가상승률 반영)과 지출비중을 감안한 것이다.

임시공휴일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음식업 4800억원 △숙박업 3300억원 △운송서비스업 2800억원 △오락문화서비스업 2200억원 등 크게 네가지 경로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업종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관련 제조업, 농림수산업 등의 생산유발효과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산업별 생산유발효과는 직접 소비지출 대상인 음식업이 71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운수업(6260억원), 숙박업(4970억원), 문화 및 기타서비스(3000억원), 도소매 서비스(1920억원), 부동산 및 임대(940억원)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외 음식료품 제조업(3640억원), 농림수산품(1800억원), 석탄 및 석유제품(1360억원), 화학제품 제조업(1140억원), 전력, 가스 및 증기(1070억원) 등 타 산업에도 생산유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임시공휴일 지정만으로는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민간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 특히 영세 기업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동참을 위해 관련 사업장에 대한 정부, 경제단체, 대기업 등의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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