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농촌-기업 상생협력 설명회 실시

입력 2015-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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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비해 ‘농업-기업의 상생협력 사업’ 확산을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5일 전남 중소기업종합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남지역 설명회는 경북 의성과 경남 진주에 이은 세 번째 설명회로 ‘제4회 전남농업 6차 산업화 전문교육’과 병행해 시너지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우수사례 첫 번째로 담양 두리영농조합법인을 소개했다. 이 곳은 생산, 유통, 외식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한 6차산업화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1998년 유기농업을 시작해 전국 최초로 유기농인증을 받은 김상식 대표는 “유기농 실천 27년 동안 유기농쌈채소를 생산하면서 안정적인 판로가 연결돼야만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함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국 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레몬테이블’과 유통 전문업체 ‘피어올라’를 공동출자 설립하고, 생산ㆍ유통ㆍ외식업체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 두리법인의 담양군 수북면 황금리 지명을 딴 ‘황금리브런치’ 가맹점(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장,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군은 △한화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에 독점으로 제공하는 맥우 △고구마 반건조 제품을 개발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정심푸드 △병영주조장 등 우수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기업의 실수요와 유통망과 연계된 지속적인 생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흥의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 송재철 대표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석류, 유자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농산물까지 계약재배와 수매를 통해 구입해 즙, 음료, 크런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쿱 생협의 자연드림 매장, 두레생협, 초록마을, GS리테일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납품해 지역의 가공우수 모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상담ㆍ컨설팅 희망업체 사전 신청서를 받아 롯데마트ㆍ슈퍼,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NH홈쇼핑, 11번가 등 기업의 다양한 바이어들과 1대 1 상담회가 진행됐다.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의 경영자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라남도중소기업지원센터의 마케팅, 디자인, 자금 등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 농업경영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전남의 사례를 포함해 농업과 기업이 상호 상생(Win-Win)하는 모델을 전국적으로 계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9월10일 상생협력 경연대회를 통해 그간 성과를 조명하고 방송ㆍ사례집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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