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275억… 알뜰폰ㆍ티빙 '쑥쑥'

입력 2015-08-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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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알뜰폰과 N스크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2분기 영업이익이 275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5% 줄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3억2500만원으로 4.7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0.93% 늘어난 208억1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은 방송통신융합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가입자가 소폭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장기 차입금 상환을 통한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알뜰폰이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1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2만5000명 순증해 88만1000명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SK텔레콤과도 제휴해 복수 MVNO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헬로모바일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헬로모바일 매출의 질적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4명중 1명 꼴이었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3명중 1명으로 확대 됐다. 헬로모바일의 2분기 가입자당 매출액(ARPU)는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1만9507원을 기록했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의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티빙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케이블방송 실적도 일단 하락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는 6월말 기준 251만8000명으로, 직전분기보다 2만1000명 순증했다. 디지털 전환율은 61%이며, 2분기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의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1만787원으로 전분기 보다 50원 늘었다.

반면 2분기 방송, 인터넷,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각각 1만2000명, 1만4000명, 1만6000명씩 감소했다. 각 서비스별 매출 또한 소폭 감소한 1015억원, 334억원, 141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클라우드 방송 플랫폼 고도화 △스마트 케이블방송 제공을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티빙스틱을 중심으로 한 OTT 시장 선도 △합리적 요금제를 바탕으로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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