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경영권 분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입국…'롯데그룹株' 주가 향방은?

입력 2015-08-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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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롯데그룹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입국 소식이 향후 롯데그룹주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이 전거래일 대비 6.85% 내린 20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13.63% 하락했으며 롯데쇼핑과 롯데손해보험도 2~3% 가량 떨어졌다.

이 외에도 롯데푸드(-0.11%), 롯데손해보험(-2.35%), 롯데제과(-1.39%), 롯데하이마트(-2.4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불거진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다툼 때문이다. 선제 공격을 단행한 이는 신 전 부회장이었다. 지난달 27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에 방문해 신 회장을 포함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의 해임을 시도한 것.

신 부회장은 이날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신동빈 회장 등 6명을 해임한 것은 아버지의 결정임을 뒷받침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녹음 파일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은 신 총괄회장과 신 부회장의 공세에도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물며 우호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 회장의 한국 입국 시기를 조율하며 신 회장의 귀국 후 대응에 관심을 쏟았다.

귀국 후 신 회장의 대응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될지 봉합될 수 있을 지 결정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28분 대한항공 KE2708편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있어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광윤사 지분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광윤사 지분 구조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며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크지 않은 차이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한국 롯데그룹 내 회사들에 대해서도 형제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롯데그룹주 주가 향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주의 하락이 지분 관계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우려가 크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유통사업 부진 속에 경영권 다툼으로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면 계열사 경영이 순탄하게 진행될 리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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