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어디로] ‘형제의 난’ 속 신영자 이사장 거취 주목…장남과 한 배(?)

입력 2015-07-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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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DB)
롯데그룹 신동주-동빈 ‘형제의 난’으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후계자리에 대한 향방이 소용돌이 속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두 형제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의 향후 행보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후계권을 잡기위해 지난 27일 일본롯데홀딩스 경영권을 다시 되찾으려다 실패하면서 향후 동생을 상대로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을 갖고 표대결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 이사장이 보유한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은 어느 쪽으로 합쳐지냐에 따라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힘을 보태게 된다.

신영자 이사장은 지난 3월말 기준 롯데쇼핑 0.74%, 롯데제과 2.52%, 롯데칠성 2.66%, 롯데푸드 1.09%, 롯데정보통신 3.51%, 롯데건설 0.14%, 롯데카드 0.17%, 롯데알미늄 0.12%, 롯데캐피탈 0.53%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주요 계열사들의 경우 신영자 이사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지분을 합치면 신동빈 회장 지분율보다 많아진다. 이에 국내 롯데 계열사 지배의 ‘캐스팅보트’는 두 사람의 이복 누나인 신영자 이사장이 쥐고 있는 셈이다.

물론 국내 후계구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 신 총괄회장이다. 신 총괄회장이 보유한 지분 상속이 누구에게로 진행되는냐가 관건이다.

이에 신영자 이사장은 한일 롯데 지배구조상 주요한 광윤사와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 이사장이 27∼28일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본에 함께 간 데 대해 사실상 신 전 부회장에게 마음이 기운 것 아니냐는 것이 분석이 나온다. 신동빈 체제에서 소외됐던 신영자 이사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과 손을 잡았다는 해석인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영자 이사장이 평소 신동빈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단지 연로한 아버지를 모시려는 효심에서 일본에 동행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그의 명확한 의중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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