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에 발목잡힌 조선 빅3, 대대적인 구조조정 단행

입력 2015-07-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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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공정 지연으로 2분기 4조80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적자를 기록한 조선 빅3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당장 3분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강도 조직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조직개편을 실시하거나 앞두고 있다.

그중 고강도 조직개편이 예상되는 곳은 대우조선해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 2분기 3조318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 지연이 대규모 적자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이 실적을 당초 예상일보다 보름 앞당겨 발표한 것에 대해 곧바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발표를 앞당긴 것은 빠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0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그는 담화문에서 “고용불안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순환보직 등 질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간 현대중공업도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에 서두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초 해양플랜트본부내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영업손실의 주범인 해양플랜트 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플랜트 사업의 효율성과 손실율을 최소화해 흑자전환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신설된 해양경영지원부문 산하에는 생산기술부ㆍ사업기획부ㆍ자재운영부ㆍ품질경영부ㆍ운영지원부ㆍ원가관리부 등 해양플랜트사업본부 내 핵심 부서들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삼성중공업도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 조기에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 수를 감축하고, 유사기능 통폐합 등을 통해 중복기능을 제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생산과 직결되지 않는 비효율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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