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최종액 11조6000억원...최종 혼선 이유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의 최종 규모가 반올림 탓에 혼선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통과한 추경 규모가 11조5천362억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액수는 이보다 300억원 가까이 많은 11조5천639억원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는 정부와 국회 예결위원들이 발표한 액수의 '반올림' 여부 때문에 발생했던 것으로 앞서 정부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6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의 실제 액수는 11조8277억6100만원이었다. 여기에 예결위 순삭감액 2638억4700만원을 적용해 최종 액수는 11조5639억1400만원이 됐다.

하지만 당초 정부와 예결위 등에서 보도자료 등을 통해 내놓은 정부 원안의 액수가 반올림한 11조8000억인 탓에 이날 예결위에서 2638억원이 삭감됨에 따라 11조5362억원으로 알려지면서 오류가 생긴 것이다.

특히 실제 추경액과 잘못 계산된 추경액을 반올림할 경우 각각 11조6000억원과 11조5000억원이어서 1000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