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위한 KBS한국어어휘능력시험, 올해 첫 실시

입력 2015-07-23 13:05 수정 2015-08-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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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 "초등학생의 창의적 언어사용에 도움 될 것"

국어에 대한 이해와 사용 능력 측정, 한국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4회 실시되고 있는 KBS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지난 2004년부터 KBS 공채는 물론이고 도로교통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찰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관과 대학 등에서 취업시 자격증으로 인정해주고 있어 그 쓰임새가 좋으며, 이를 대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한국어 사용을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난이도다 보니 응시자의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 초등학생 및 중학생에 맞는 한국어 시험은 아니었으며, 덩달아 초등 교육 현장 역시 독서 논술이나 초등한자 교육 등에는 다소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약 70.4%가 학습어휘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학습어휘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습성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다 체계화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과 KBS한국어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새롭게 마련돼 올해 11월 7일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대표 진규동, www.kbskovo.org)이 시행하는 KBS한국어어휘능력시험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지난 해 서울 및 경기도, 대구 지역 약 25개 초등학교 2만 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1회 시험은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험은 초등학교 1학년(1급)부터 6학년(6급)까지 각 학년별로 수준이 나뉘어져 있으며, 급수에 대한 선택은 응시학생이 수준에 맞게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시범 시험 과정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KBS한국어어휘능력시험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어휘학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 측은 KBS한국어어휘능력시험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대표 진규동)과 공동으로 개발한 초등 각 학년 별 시험 대비 교재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초등어휘 3000’과 ‘초등어휘 5000’이라는 이름의 이 교재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거나 학부모가 지도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교 통합교과영역의 전 영역(국어, 수학, 과학, 도덕, 사회, 한자 등)에 걸친 어휘를 학년 수준에 맞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온누리어휘교육진흥원 진규동 대표는 “초등학생 때 초등교과서 등을 통해 성인이 사용하는 어휘 중 2/3를 배우게 된다”며 “어휘력은 학습 능력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를 체계적으로 지도하고자 하는 방법과 실천 노력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KBS한국어어휘능력시험은 어휘력과 독해력, 문장 구성력, 창의력 향상과 전 교과 학습 능력에도 도움을 주는 시험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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