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 CF도 셰프가 '대세'…인기·전문성 갖춰

입력 2015-07-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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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쿡방'(요리하는 방송), '먹방'(음식 먹는 방송) 전성시대를 맞아 유통, 식품업계 광고에 등장하는 셰프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회원을 관리하는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옛 롯데포인트) 광고 모델로 요리연구가 백종원·탤런트 소유진 부부를 발탁해 이달부터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백종원 씨가 광고에서 냉면, 궁중떡볶이 등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여기서 포인트는"이라고 말하고 나서 '엘포인트'를 소개하는 식이다. 광고 마지막에는 "끝내주쥬"라는 백종원표 유행어도 넣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백종원 씨는 유명 셰프이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이미지"라며 "롯데포인트가 지난 4월 롯데포인트에서 엘포인트로 이름을 바꾼 만큼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모델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백종원 소유진 부부가 등장하는 엘포인트 광고는 올 가을까지 지상파 및 케이블 TV에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백설 남해 굴소스' 모델로 중식 전문가인 이연복 셰프를 발탁했다. 특히 제품 용기에도 이 셰프 얼굴 사진을 넣어 전문 셰프가 즐겨 사용하는 소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셰프가 제안하는 굴소스 볶음밥, 반찬류 레시피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올려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굴소스 시장에서 제품의 속성에 맞는 스타 셰프를 모델로 기용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요리를 할 때 과장된 몸짓으로 '허세 셰프'란 별명을 얻은 최현석 셰프를 모델로 기용했다.

홈플러스의 '한우의 참맛' 광고는 대중에게 익숙한 최 셰프의 모습을 적절히 활용했다. 최 셰프는 화려한 기술을 사용해 한우를 조리하려 하지만 결국엔 이런 허세가 필요 없는 맛이고 누가 구워도 맛있는 한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원 F&B는 인기 요리프로그램인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최현석, 김풍 셰프를 모델로 발탁하고 패러디 광고인 '양반김을 부탁해'를 내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중파, 케이블을 막론하고 맹활약하는 셰프들이 최근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며 "셰프들은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친밀감이 높고 주부들의 관심사와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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