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징후'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 11만명…70대 이상 많아

입력 2015-07-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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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는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환자 가운데 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증후군'(질병코드 G45)의 작년 진료인원은 11만2358명으로, 이 중 39.8%가 70대 이상(70대 28.0%, 80대 이상 11.8%)이었다. 50대는 21.1%, 60대 26.6%로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7.5%나 됐다.

전체 진료인원은 2010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반면, 70대는 연평균 증가율이 1.8%, 80대는 7.7%로 노인 환자들은 계속 늘고 있다.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은 일시적인 뇌혈류 부전으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뒤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시각을 일시적으로 잃거나 몸의 좌우 중 한쪽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환자 중 일부에게는 확률적으로 조만간 뇌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발병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이 발생한 후 10~20%의 환자에서 90일 이내에, 이 중 50%가 48시간 이내에 뇌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

김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신경과) 교수는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 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싱겁게 섭취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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